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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고양 가볼 만한 애완동반 카페 앤드테라스 피터펫츠 애견카페/ 아이 동반 시 주의명소와 맛집 다녀온 후기 2022. 11. 16. 23:08728x90
애완견과 함께 올 수 있는 대형 애견카페 앤드테라스를 방문했다.
앤드테라스 카페는 애완견이 출입할 수 없는 앤드테라스동과
애완이 동반되는 피터펫츠 동으로 나뉜다. 바로 옆에 아주 큰 대형 건물이 붙어있다.
물론 주차장의 입구는 다르기에 각각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 내부 <앤드테라스 피터팻츠 내유점>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유길 80번 길 7
-전화번호 : 031-8073-861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Brunch Last order 19:50)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렇게 큰 건물의 카페가 두 개의 동이 나 된다니 놀랍고
게다가 인테리어나 시설까지 투자가 정말 많이 된 듯하다.
옥상에는 못 올라가 봤지만 옥상에 역시 애견들의 운동시설이 마련되어있다고 한다.
15kg 미만 강아지만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강아지들은 매너 벨트가 필수이다. 매너벨트가 뭘까? 그냥 개 기저귀다!
따로 챙겨 오지 않으면 구입을 따로 해야 한다. 강아지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있었나 따로 구입을 했었나
하도 아이들 케어까지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난다. 확실한 건 있어야 한다. 기저귀는 필수이다.
실내에서 배변을 아예 하지 않는 강아지이기에 필요할까 싶었는데 위생을 위해 정해진 룰이니 만큼
따라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매너 벨트 때문인지 실내는 강아지 냄새가 나지는 않아서 쾌적하고 좋았다.
물론 나올 때는 일행이 조금 불쾌하게 나오긴 했지만 솔직히 너무 잘되어 있는 곳이긴 하다.
공간 곳곳에는 배변봉투가 배치되어 있으며
화장실 앞에는 주인을 기다릴 수 있는 대기장소도 있다.
강아지 주차장이라고 쓰여있다. 귀엽다.
이렇게 강아지들에게 최적인 곳에 아이를 데려가게 되었다.
물론 아이는 이런 곳을 처음 방문하니 새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입장 후 바로 굳이 데려와야 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들을 모두 풀어두기에 조금은 안전성 부분에서는 떨어지는 편이다.
자리도 잡기 전에 5살 아이와 크기가 비슷한 강아지가 달려들어
아이가 심하게 놀랐다. 무섭다고 뒷걸음질하는데 계속 달려든다.
다행히도 강아지의 주인이 데리고 갔지만
이 카페는 애견에 최적화되어 있기에 아이에게 달려들어도 아무 소리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맞다. 오히려 아이를 왜 데려와? 하는 눈치가 보이는 정도이다.
두 집안이 만났는데 강아지가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카페의 선택이었다.
빵들의 진열대 오후 4시쯤이라서 그런지 빵의 종류는 많이 없었다.
그러나 비주얼과 맛은 아주 퀄리티가 좋았다.
가격은 착하지는 않았다. 디저트, 브런치,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규모는 매우 큰 카페 인 게 분명하다.
아주 넓은 공간에 높은 천장과 푸릇한 식물들로 채워져 식물원에 온 느낌도 준다.
통로도 널찍널찍하여 강아지들이 엄청 돌아다닌다. 말 그대로 개판이다.
아이는 오히려 강아지들 사이에 쭈그리 오징어가 되어 무서워했다.
작은 강아지들은 너무 좋아하나 달려들거나 좀 큰 강아지들은 계속해서 경계했다.
뭐 이해하는 부분도 있지만 요즘 시대의 애견의 주인들은 이런 곳에 와서도
자신의 강아지를 풀어두고 누군가 에게 강아지가 직접 갔는 데에도
불구하고 '아이 이쁘다' 쓰다듬어 주려하면 예민하게 기분 나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이해가 안 간다. 만지러 간 것도 아니고 강아지가 왔는데
그러면 그냥 '응 왔구나 나에게 와 있구나' 생각만 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2층에 자리하고 아이도 무서워하고 데리고 간 강아지가
조금 짖었다. 아니다. 순간 다른 강아지랑 경계하며 조금 더 짖었다.
엄청 눈치를 보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직원분이 와서 주의를 줬으면 한다고 하시더니
직접적인 눈치를 주셨다. 우리 강아지는 아니었지만
키즈카페에서 시끄럽다고 아이 주의를 달라는 기분이었다.
분위기는 참 좋고 맛도 있었는데
비싼 돈 주고 30분 만에 눈칫밥 먹고 나왔다.
내부 테이블들 모습 1층으로 내려오니 오히려 1층이 조금 더 한산했지만
강아지 입은 막을 수가 없기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음료 빵 구입만 성인 5인이라 8만 원이나 냈는데
너무 아쉬웠다. 30분 이라니 강제는 아니지만 반퇴장 느낌으로
나왔다. 다행히도 이 카페에는 앞마당에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기에
아쉽고 조금은 불쾌한 감정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다.
애견 운동장 강아지들이 엄청 신나서 뛰어노는 공간이다.
중간중간 작은 나무들도 이쁘게 심어 두고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티가 난다.
이곳 역시 강아지들끼리 막 뛰어노는데 서로 싸울까 봐 옆에서 보는 나는 계속 불안하기 만하다.
충분히 견주분들끼리의 다툼도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많이 보인다.
실내에서 이미 두 차례 견주끼리 신경전을 하고 미세한 다 둠을 벌이는 것을 보니 더 불안했다.
그러나 아무 일은 없었다. 내 생각이었나 보다.
2층에서 본 모습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음식, 커피 등은 기대 이상의 앤드 테라스 카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뭔가 불편한 기분으로 눈치 보며 나오게 되니 카페에 민폐를 끼쳤나 싶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곳이라 더 있고 싶었지만 견주들이 다 있기에 강아지들과 놀 수도 없고 산만한 느낌에
뭔가 막 치이듯이 나왔다.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우리 마농이가 순간 크게 짖지만 않았어도 직원이 와서 그렇게 눈치를 주지도 않았을 텐데
8만 원으로 눈칫밥 30분 먹고 나왔다. 카페는 참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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